남자의 팀! 스포르팅 히혼을 소개합니다 - 2 by 푸른별빛

 원래사랑니 때문에 팅팅부은 얼굴이지만 약속을 지키고자 2탄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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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1부에서 빼먹었던 선수를 써야겠습니다. 히혼의 황금기에 활약한 선수 중 한 명인 헤수스 골키퍼입니다. 헤수스 Jesus Castro Gonzalez골키퍼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히혼유스출신입니다. 헤수스 골키퍼는 68-69시즌부터 히혼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습니다. 당시 히혼이 리그 초반 7경기에서 1승3무3패로 부진하자 주전이었던 가르시아 골키퍼 대신 헤수스가 나왔는데, 그 경기에서 히혼은 2:0 승리로 6경기무승의 부진을 끊었고, 이 때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왜 이 선수를 썼냐 하면, 헤수스가 바로 퀴니의 형이기 때문입니다. 형제가 클럽 아이콘으로 활약한 것이지요. 헤수스는 퀴니와 달리 18시즌동안 히혼에서만 활약했습니다.
 헤수스는 은퇴한 뒤 히혼 유스팀에서 코치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1993년 7월, 헤수스는 페촌 해변에서 물에 빠진 두 소녀를 구해낸 후 정작 본인은 빠져나오지 못해 익사하고 말았습니다. 퀴니는 아직까지 히혼 구단 연락사무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감독과 코치의 징계로 지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퀴니는 감독대행으로 벤치에 앉았습니다. 그를 기억하는 바르셀로나팬들은 상대 감독대행을 따뜻한 박수로 맞이했습니다.



 퀴니를 비롯한 황금기 멤버들은 80년대 중후반까지 꾸준히 활동합니다. 퀴니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직후 바르셀로나에게 결승전에서 뼈아픈 2연패를 당한 이후로 히혼은 더 이상 우승에 근접한 수준으로 순위를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리가의 중상위권팀으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86/87시즌에 바르셀로나를 누 캄푸에서 4:0으로 떡실신시킨 전적이 눈에 띄는군요.
 황금기 멤버들이 서서히 노쇠기미를 보이는 88/89시즌이 되자 이들을 대체할 선수를 찾기 힘들 것이다, 히혼은 곧 강등될 것이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측을 했...지 않을까 싶습니다;; 태어나기 전이니까 그건 모르겠구요-_- 아무튼 퀴니 등이 팀에서 차지한 비중은 굉장히 큰 것이었죠. 이들의 공백을 히혼은 외부 선수 영입이 아닌, 자체유스출신 선수들을 통해 해결하기로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스포르팅 히혼의 유스시스템은 굉장히 훌륭하죠. 구단의 이런 선택은 틀린게 아니었습니다.
 
 89시즌 일제히 데뷔한 어린 선수들은 선배들 못지않은 재능을 뽐냈습니다. 90년대에 프리메라리가를 접하신 분들이라면 아실만한 이름입니다. 아벨라르도, 만하린 그리고 루이스 엔리케입니다. 91시즌에는 한 명의 뛰어난 후아넬레라는 또 한명의 스타가 추가되지요.

 아벨라르도Abelardo Fernández는 중앙미드필더로서 15살에 La Braña라는 곳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지만, 3년 뒤 스포르팅 히혼 유스팀에 합류하였고 89시즌에 A팀에 데뷔하였습니다.

 만하린Javier Manjarín Pereda 과 루이스 엔리케Luis Enrique Martínez García는 공격수였습니다.
 소싯적 만하린과 엔리케


 91시즌에는 후아넬레Juan Castaño Quirós "Juanele"가 유스팀에서 올라와서 두각을 나타내지요. 이들을 앞세운 히혼은 91/92시즌 오랜만에 UEFA컵 진출에 성공합니다. 파르티잔 벨그라도와 치른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히혼은 2라운드에서 공교롭게도 예~~전 UEFA컵 진출 당시 만났던 슈테아우어 부그레슈티와 맞붙게 됩니다.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히혼은 3라운드 진출의 희망에 부풀었지만 홈경기에서 0:1로 패하고 맙니다. 히혼의 마지막 유럽무대는 아쉬운 패배로 마무리됩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아벨라르도, 만하린, 루이스 엔리케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여, 스페인의 축구 금메달을 이끕니다.
후아넬레. 영리한 포워드입니다. 후아넬레는 그의 별명입니다.

 이렇게 다시 전성기를 열어나갈 것 같았던 히혼...그러나 91/92시즌의 선전이 화근이었을까요? 히혼의 쏘시오와 구단관계자들은 더 높은 성적을 원하게 되었고, 과도한 기대는 감독들에 대한 압박으로 이어졌습니다. 수시로 감독이 교체되면서 히혼에 혼란이 오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히혼의 유스팀에서 인재들의 등장이 끊기게 됩니다. 비틀거리는 히혼을 보며 강팀들은 이 때가 기회다 싶었지요. 주축선수들이 하나둘씩 이탈하기 시작합니다.

 루이스 엔리케는 91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합니다(아시다시피 엔리케의 전성기는 95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였죠.). 이 선수의 커리어를 설명하면 제가 바보가 되겠죠? 아벨라르도는 94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지요. 바르셀로나 전성기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아벨라르도가 이 사람입니다.
위에 있는 아벨라르도 보고 누구야? 하셨던 분들은 이 사진을 보고 아하! 하셨을 겁니다.

 만하린은 93년 데포르티보 라꼬루냐로 이적합니다. 99년까지 라꼬루냐에서 활약하며 프리메라리가의 양강구도를 깨려는 라꼬루냐의 선봉장으로  활약했습니다.
 후아넬레는 94년 테네리페로 이적합니다. 이 전도유망한 선수가 왜 섬동네로 가냐고 뜨악해했는데, 떡하니 테네리페를 UEFA컵에 진출시킵니다. 그리고 99시즌에 레알 사라고사로 이적하는데, 99/00시즌 레알 사라고사의 포스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요? 레알 마드리드를 5:1로 박살내던 레알 사라고사에서 밀로세비치-아쿠냐와 함께 삼각편대를 이루었습니다.

 이렇게 떠나간 선수들은 맹활약 한 데에 반해 히혼은 점차 쓰러져가고 결국 97/98시즌 단 2승만을 거두며 세군다 리가로 강등당합니다. 지역 라이벌 오비에도에게 2연패 당한 것은 물론, 갓 승격한 팀들에게 0:4로 깨지는 등 온갖 수모를 겪었죠. 세군다리가 강등의 수모를 곧장 이겨내기에 히혼은 너무 약해져있었습니다. 히혼의 암흑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재미있는게 이 시기에도 히혼 유스팀은 계속 뛰어난 선수들을 배출했습니다. 데포르티보 라꼬루냐 미드필더진의 핵심인 파블로 알바레스, 레크레아티보를 이끌어가고 있는 하비 푸에고...그리고 이 선수를 빼놓으면 안되죠!
 레알 오비에도와의 더비전에서 골을 넣은 후 오비에도 서포터즈에게 입 다물고 경기나 보셈 세레모니를 하다가 엿을 얻어먹은 이 선수- 바로 다비드 비야입니다. 2000년 스포르팅 히혼에서 데뷔해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인 뒤 레알 사라고사를 거쳐 발렌시아에 안착했지요.
 비야가 맞는지 긴가민가하시는 분들을 위한 정면짤. 꼬맹이 눈매가 매섭군요.

 침체기였던 스포르팅 히혼이 기지개를 켠 것은 2006년입니다. 새로 부임한 마누엘 프레시아도 감독은 패배의식에 젖어있던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한 편, 이도저도 아니었던 팀을 닥치고돌격팀으로 개편합니다.

 그리고 07/08시즌. 히혼은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넣어도 돌격, 못넣어도 돌격, 내줘도 돌격, 또 내줘도 돌격...프리메라리가 물 좀 먹어봤던 누만시아, 레알 소시에다드, 말라가까지 가세한 혼돈의 세군다리가 승격전쟁.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세군다리가 마지막 42라운드. 히혼과 말라가는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하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함께 승격을 위한 운명의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그 결과..........

 ...경기는 히혼의 승리로 끝나고, 프리메라리가 승격팀은 누만시아와 말라가 그리고 히혼이었습니다. 히혼은 전체득점 2위에 득실차1위, 종합순위 2위로 승격에 성공합니다. 10년만의 승격입니다.
 난리가 난 엘 몰리논 경기장



 2008년 8월 31일. 간만에 승격한 스포르팅 히혼은 어느덧 프리메라리가의 대표적인 복병으로 자리잡은 헤타페와 경기를 치루었습니다. 10년만의 프리메라리가 경기 결과는 1:2 패배. 2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 전반전에만 6골이 터진 난타전. 08년 초 히혼에 영입되어 승격을 이끌었던 크로아티아 청소년대표팀 출신의 스트라이커 마테 빌리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분전했지만, 결과는 카누테의 결승골로 3:4 역전패. 3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1:6 대패. 경기가 끝난 후  언론은'역시 바르셀로나' 라며 히혼을 박살낸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을 칭찬했습니다. 4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1:7 더 큰 점수차 참패. 반 더 바르트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박살난 히혼을 보며 강등 1순위라고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5라운드 비야레알에게 또다시 진 히혼은 6라운드에서야 겨우 1승을 신고합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2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스포르팅 히혼은 프리메라리가에서 승점 27점으로 1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한두경기 연승으로 9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위치입니다.


 그러면 히혼의 포메이션을 살펴볼까요?


 내일 아침에 다시 만들어서 바꾸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4-3-3을 사용합니다만, 수시로 4-2-3-1, 3-5-2 등등 포지션을 교체하며 활동적으로 경기합니다.

 우선 골키퍼는 히혼 유스출신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서 활동했던 세르히오 산체스가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습니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이반 케야르도 자주 출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윈터 브레이크 기간에 영입한 라푸엔테(역시 AT마드리드 출신)가 출장했습니다. 백민철 선수와 비슷한 불만을 토로할 선수들이지요 ㅠㅠ 뭐 팀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니 그것을 위안삼아야겠습니다. 공격도 젬병 수비도 젬병이었던 뉴캐슬에 있었던 기븐신에 비하면 행복한거죠-_-

 포백은 카넬라-헤라르드-호르헤-사스트레 입니다. 카넬라는 히혼 유스 출신의 왼쪽 풀백으로, 팀이 팀이니만큼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재능이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카프데빌라 이후를 걱정하고 있는 스페인에서 차기 국가대표 후보로 꼽히는 선수 중 한 명이죠. 헤라르드는 세레즈CD라는 팀에서 오래 뛴 경력이 있는 선수인데...잘 모르겠습니다-_- 호르헤 가르시아는 카넬라와 마찬가지로 히혼 유스출신의 젊은 수비수입니다. 사스트레는 마요르카와 카디즈를 거쳐 2001년부터 히혼에서 뛴 선수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굉장한 구멍입니다만(...) 꾸준히 활약해 주네요.

 그나마 좀 수비적인(...) 홀딩 역할을 하는 선수는 라싱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다가 07년에 히혼으로 이적한 세르히오 마타부에나입니다. 굉장히 터프한, 가투소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두 명의 공격형미드필더는 미첼과 호세 말도나도 입니다. 말도나도는 레알 베티스에서 이적했고, 미첼은 히혼 유스출신입니다. 모두 빠르고 측면-중앙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입니다. 말도나도의 경우 윙포워드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미드필더에는 레판테 승격의 주축이었던 디에고 카마초가 들어갑니다. 히혼 유스 출신인 페드로에게도 기회가 자주 주어지는 편입니다.

 여기에 디에고 카스트로와 키케 마테오가 윙포워드 역할을 수행하고 중앙에 마테 빌리치가 서는게 히혼의 주 포메이션이 되겠습니다. 마테 빌리치 대신에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다비드 바랄이 들어가기도 하구요. 라스팔마스 출신인 카멜로 곤잘레스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팀내 최다득점은 마테 빌리치의 7골이고, 그 뒤로 카멜로가 5골, 카스트로와 바랄이 4골씩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히혼 스쿼드를 보면 재미있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팀 스쿼드 30명 중 외국인 선수가 단 2명뿐이라는 것입니다. 마테 빌리치는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중이고, 한 때 이영표, 박지성 선수와 뛴 경험이 있는 위르겐 콜린스라는 선수가 이 팀에 있는데, 아약스에서 1년 계약으로 입단한 이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1:7로 패할 때를 마지막으로 팽 당했습니다;; 자국 선수 특히 유스팀 선수들을 굉장히 선호하는게 스포르팅 히혼입니다.




 히혼의 경기스타일은 간단합니다. 닥치고 돌격! 볼을 돌리다가 발빠른 윙어 혹은 오버래핑나온 풀백에게 내주고, 이들의 크로스를 포워드가 해결한다. 이런 스타일의 팀에게 이기려면? 최대한 볼을 돌리면서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상대 수비의 빈공간을 노린다 or 발빠른 역습. 어때요? 참 쉽죠?

 히혼의 프리메라리가 경기 결과를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패배할 때는 대부분 대패. 특히 공격력이 강하다 소리 듣는 팀들에게는 여지없이 대패당했습니다. 반면 이길 때는 1:0 혹은 2:0 같이 근소한 점수 차이로 승리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히혼은 공격 일변도의 전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측면은 물론이고 중앙 미드필더도 굉장히 공격지향적입니다. 뻥 뚫린 중앙 공간은 상대팀 공격수들에게는 쌩유베리감사죠. 게다가 히혼은 결코 걸어잠그지도 않습니다.

 2.승격팀이 대부분 그렇듯 선수수준이 강팀에 비해서는 떨어집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문전 골 결정력과 밀집된 수비진을 뚫을 수 있는 순간적인 팀 전술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볼 때, 공격력이 강한 팀들은 히혼의 텅 빈 중앙지역을 맛있게 공략합니다. 프리메라리가의 강팀들은 흔히 메디아푼다라고 부르는 강력한 중앙공격형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담마크맨도 없고, 촘촘한 수비진영도 갖추어지지 않은 히혼의 수비진영은 메디아푼다의 활동공간을 그냥 내어준 것입니다.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물론이고 공격진의 파괴력에서는 인정받는 말라가나 헤타페가 히혼에게 대승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반면 공격력 보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점유율 축구를 지향하는 팀들의 경우 히혼에게 고전합니다. 일단 무조건 몰아붙이는데다가, 클리어링이나 스트라이커를 향한 롱패스는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수비진에게 연결되기 십상입니다. 두드리고 두드리다 보면 열리기 마련. 한 골 내주고 안되겠다 좀 공격적으로 해야겠.......이 자식들은 왜 계속 달라붙어???? 이렇게 되는 것이지요...

 수비진이 약한 발렌시아같은 팀? 대패 안 당한 이유는 히혼 공격진의 결정력 부족. 이거 하납니다.



 
 히혼의 역사와 현재 스쿼드 그리고 전술에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히혼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올시즌 잔류에 성공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세군다리가 팀들에게 먹혔던 공격일변도의 전술이 프리메라리가 팀들에게는 먹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 히혼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혼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는 것은 성적을 위주로 모든 행동을 하는 지금, 돈키호테처럼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향해 돌진하는 히혼의 플레이를 보며, 5골을 내주는 것에 슬퍼하기보다 1골을 넣는 것에 더 기뻐하는 히혼의 선수들을 보며 일종의 낭만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히혼이 이번 시즌 잔류를 넘어 꾸준히 프리메라리가에 남아 있으면서 닥치고 돌격이라는 로망을 계속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기대일까요? 퀴니-루이스 엔리케-비야를 동경하고 자랑스러워하며 히혼의 문장이 새겨진 로히블랑코스(빨간색-흰색 줄무늬)를 입는 날을 그리는 히혼의 유스팀 선수들이 존재하는 한, 제 기대는 지나친 기대가 아닌 당연한 이야기이라고 봅니다.

 오늘도 한 골 한 골을 위해 뛰어가는 히혼 선수들과 엘 몰리논을 가득 매울 쏘시오들에게 앞으로는 승리만 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FUERZA Gijó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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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히혼 소개를 드디어 끝냈습니다. 욕심같아서는 하이라이트와 응원가까지 링크하고 싶은데, 체력이 고갈되었네요 ㅠㅠ 

 중간중간 틀린 부분도 많고, 무엇보다 글이 개판이지만 너그러히 봐주세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촌형과 형수의 장점만 본받아 이쁜데다가 말 잘 듣고 축구도 좋아하는 제 조카(>_<)와 함께 전 물러가겠습니다!

혜윤아! 5월에 삼촌이랑 축구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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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해방 2009/02/19 02:41 # 답글

    정말 실점보다는 1골에 열정을 느끼는 히혼같은팀이 팬들 입장에서는 응원할 맛이 나는거죠.
    아 ~ 히혼 너무나 감동적인 팀이에요. ㅠㅠ ~~~!!!
  • 푸른별빛 2009/02/19 09:04 #

    대구, 06/07시즌 레딩도 같은 의미에서 응원했죠. 정말 히혼 강등 안당하고 남아있으면 좋겠어요-
  • 캐럿 2009/02/19 04:40 # 답글

    상대가 누구든 화끈한 공격축구.. 이건 팬은 말할것도 없고 선수에게나 감독에게나 로망이라고 할 수 있죠. 뒤치다꺼리를 할만한 센터백/공미 유망주 좋은아이 하나 데려와서 키우면 뒤가 더 든든할 텐데요. ^ ^; 이런 팀들은 팬이 아니어도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리그에 상당한 공헌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모르는 사이에 우리 국산 사기유닛님이 뛰던 레알 소시에다드가 세군다 디비전에;;;)
  • 푸른별빛 2009/02/19 09:05 #

    특출난 팀이 하나 있으니 리그 전체가 살맛이 나죠.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세비야, 히혼, 헤타페 정도가 되려나요? 바르셀로나는 전지구적사기구단이니 열외로 치고-_- 소시지는 언제 올라올지 모르겠네요. 알론소, 코바체비치, 니하트를 앞세워 2등 하던 시절이 불과 얼마 전인데 ㅡㅜ
  • 비맞은달 2009/02/19 09:15 # 답글

    역시 사나이의 팀!! ㅎ 세비야전떄는 정말 깜짝 놀랐었는데 말이죠 ㅎㅎ
    요즘 라리가에서 말라가는 다시 침체기인가요?
    한떄 갑작스레 고추가루 팀으로 각광받았는데 말이죠 ㅎㅎ
  • 푸른별빛 2009/02/19 09:24 #

    말라가도 꾸준히 상위권에 있습니다. 스쿼드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때 날렸다가 죽쑤고 있던 선수들을 살금살금 영입하여 은근히 재미보고 있더라구요.
  • 반바스틴 2009/02/19 13:35 # 답글

    음 굿입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 푸른별빛 2009/02/19 13:43 #

    반바스틴님이 늘 올려주신 양질의 포스팅에 비하면 더 노력해야죵 ㅎㅎ
  • FrontierJ 2009/02/19 14:07 # 답글

    잘 봤습니다. 정리 깔끔하게 잘 해놓으셨네요.. 비야가 히혼->사라고사->발렌시아.. 인거군요.
    그런데.. 뜬금없지만 사라고사는 스트라이커 자원은 좋은데 강등이 되어서 안타깝다는..
    (뭐 그덕에 밀리토가 세리에A로 복귀했습니다만..)
  • 푸른별빛 2009/02/19 14:09 #

    사라고사 강등은 정말 예상 밖이었죠. 하긴 소시에다드도 그렇고...깜짝 돌풍을 일으킨 팀들의 몰락은 숙명인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마요르카는 정말 대단한 팀구요-
  • 바셋 2009/02/20 01:29 # 삭제 답글

    잘 읽고 갑니다.... 몇몇 젊은 선수들을 유심히 봐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충언 하나 올리자면 사랑니 뽑고 술 많이 드심 나중에 엄청 후회하십니다^^
  • 푸른별빛 2009/02/20 01:33 #

    ................댓글을 오후에 달아주셨더라면 지금 제 옆에 맥주캔이 없었을텐데..................ㅠㅠ
  • 2012/07/04 03:0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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